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연봉'입니다. 하지만 연봉 계약서에 적힌 금액과 실제 매달 통장에 찍히는 금액(실수령액)에는 꽤 큰 괴리감이 존재합니다. 사회초년생들이 첫 월급을 받고 "이게 다야?"라고 당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4대 보험'과 '소득세'라는 공제 항목 때문입니다.
많은 분이 세금을 '그냥 떼가는 돈'으로만 생각하지만, 정확한 공제율과 계산법을 알면 연봉 협상이나 재무 설계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최신 요율을 적용한 연봉별 실수령액 시뮬레이션과, 급여 명세서 속에 숨겨진 숫자의 비밀을 아주 상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내 월급을 갉아먹는 '4대 보험'의 정체
대한민국 근로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매년 물가 상승과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요율은 우상향하는 추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이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알아봅시다.
- 국민연금 (9%): 노후를 대비한 연금입니다. 다행히 회사와 근로자가 4.5%씩 반반 부담합니다. "강제 저축"의 성격이 강하지만, 당장 쓸 수 없는 돈이라 가장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상한액 존재)
- 건강보험 (약 7.09%):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보험입니다. 이 역시 회사와 반반 부담하여 내 월급에서는 약 3.545%가 나갑니다.
- 장기요양보험 (건보료의 약 12.81%): 건강보험료의 일정 비율로 부과됩니다. 노인성 질환 지원을 위한 금액으로,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고용보험 (0.9%): 실직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보험입니다. 급여의 0.9%가 공제됩니다.
2. 소득세: 많이 벌수록 더 많이 낸다 (누진세 구조)
4대 보험보다 더 무서운 것이 '소득세'입니다. 소득세는 '간이세액표'에 따라 징수되는데, 핵심은 **'누진세율'**입니다. 연봉이 오를수록 세율 구간이 계단식으로 껑충 뜁니다.
예를 들어, 연봉 3천만 원일 때의 세금 비율과 연봉 1억 원일 때의 세금 비율은 천지 차이입니다. 연봉 1억이 되면 월급의 거의 20% 이상이 공제되어, 실제로는 월 650만 원 정도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억대 연봉의 역설'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고소득자일수록 '세테크(세금 줄이기)'가 중요해집니다.
3. 연봉 구간별 현실적인 실수령액 (2025년 추정)
비과세 급여(식대 월 20만 원 등)와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1인 가구 기준으로 대략적인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봉 3,000만 원: 세전 월 250만 원 → 실수령 약 223만 원 (공제액 약 27만 원)
- 연봉 4,000만 원: 세전 월 333만 원 → 실수령 약 293만 원 (공제액 약 40만 원)
- 연봉 5,000만 원: 세전 월 416만 원 → 실수령 약 358만 원 (공제액 약 58만 원)
- 연봉 8,000만 원: 세전 월 666만 원 → 실수령 약 545만 원 (공제액이 100만 원을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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